염소자리 남자 4화, 연애시대가 왔다 !

글에서 달달한 향기가 날 수 있으니 솔로분들은 부들부들 할 준비 하세요...

애교는 먼나라 이야기 일까 ?

진중한 염남이 애교를 부린다 ?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썸타는 기간에는 어지간해서는 잘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아주 가끔 툭툭 나오면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올라가는 입꼬리...)

염남의 애교는 주로 자기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에 연결된다

그런데 보통 썸 상대나 여친을 귀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투나 표정을 장난치듯 따라한다

여자 : 오빠 오늘 어때쪙~?

염남 : 어빠 ! 오눌 어째쪙 ? 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이상하게 말해 ? 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혼자 좋아한다 (너무 심하게 오바하며 따라해서 주먹을 부르기도 한다)

애교의 전성기

애교의 전성기가 되면 염남은 자기 자신을 놔버린다

애교 좀 보여달라고 하면 나 그런 거 못해~ 진지한 사람이라서~ 라고 딴청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계속 푸쉬하면

가족조차 상상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주로 몸을 흔든다.

(염남은 춤이라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율동에 가까움.)

짱구의 울라울라 춤을 추거나 걸그룹을 따라하거나 난장판을 볼 수 있다

(책임은 시킨 분이 직접 지길 바람..)

그리고 자기가 한 번 하면 상대도 꼭 한 번 애교를 보여줘야함 이것이 바로 염남의 대다난 기브앤테이크...... 장난임...

장난은 어디까지 ?

일할 때는 건들지 말고, 염남이 혼자서 폰을 가지고 놀 고 있거나, 책을 보고 놀고 있을 때, 그니까 쉬는 시간에는 그냥 막쳐도 된다

레슬링을 해도 된다

사랑하는 여자를 대하는 염남은 둘이서 하는 어떤 장난이든 다 오케이 !

심지어 내님이 발을 걸어도...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도... 암바를 걸어도...

같이 발걸고 암바걸고 똑같이 장난치면서 염초딩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염남들은 가끔 이렇게 생각없이 놀고 웃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럴 때 엄청 행복해함

(나만 행복한거야 ?? 나만 못된 거야 ??)

다만 절대 ! 해서는 안되는 장난이 있다

마음을 떠보는 장난이다

실험카메라스러운 장난은 절대 사절이다

예를 들어

여자 : 우리 이만 헤어져

염남 : ?!?! 뭔 자다가 삽질하는 소리여

여자 : 오늘 무슨 날이게 ?

염남 : 아니 무슨 소리냐고..

여자 : (의외의 반응에 당황) 아, 아니 오늘 4월 1일 이자나..

염남 : ... 장난하냐 ?

여자 : 만우절 장난인데..

염남 : ... 알았으니깐 끊어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염남에게 이런 류의 장난은 염남의 마음을 100퍼센트 믿지 못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장 싫어하는 프로그램이 불륜머시기 실험카메라 였다 (프로그램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염남 : 저렇게 못 믿을 거면 왜 사귐 ??

마음을 확인하고 싶으면 그냥 화려한 레슬링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좋다

염남이 짜증내지 않고 과하게 즐거워 한다면 이미 당신에게 폴인 러브~ 찡긋 (죄, 죄송....)

유지하기 쉬운 남자

첫 눈에 염남이 반해서 시작한 연인이면 초반이 좀 힘들거고, 아니면 시작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이 힘든 시기에 폭풍같이 싸우고 잘 버텨내면 오래 갈 수 있다

유지가 쉽다는 말은 연애에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이 오해를 부를 수 있는데 일단 들어보소..

막 열심히 꾸미고 이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

일단 내 님을 사랑하기 시작한 염남은 이 여자가 살이 좀 찌든 얼굴에 뭐가 좀 나든 화장을 하든 안하든 둘이 있을 때 뭔 옷을 입든 아~무 상관없다

그리고 좀 연락이 뜸해도 데이트를 잘 못해도 상관없다

염남이 알아서 연락하고 알아서 데리고 나가던가 맥이던가 할거다.

그냥 당신은 당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그리고 염남을 믿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너를 믿고 같이 나중에 편하게 살기 위해 지금 열심히 하는 거임 !! 을 염남이 알면, 유지가 굉장히 쉬워짐.

(이런 마음은 염남들은 말 안해도 안다

왜냐면 자기도 그렇슴.)

대신 어디 염남과 같이하는 모임에서는 너무 후줄근 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게 좋다

염남에게 내 님을 제외한 모든 것은 일의

개념에 가깝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를 해줘야한다...

그러니까 당신이 아무리 아줌마스럽고 안씻다가 밖에 나가면 성격까지 변신하는 건어물 녀라면 ! 그건 염남만 알아야한다. (다른 커플들은 남자만 모르고 나머진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몰라야됨

이런 것은 염남의 집착에 가까운 소유욕을 채워주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님과 있을 때 만큼은 님이 릴렉스 해주니 같이 릴렉스 해줄 수 있는 염남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는 푸념하는 염남과 그리고 너도 잘 안씻지 않냐며 같이 안씻는 염남을 보게됨.

염남 : (변신한 님을 밖에서 보고 썩은 표정으로) 내가 저거에 속아서 사겼지... 저거에 속아서...

여자 : 유투 ㅋ 

염남 : 당신만할려구요 ㅋ

건어물녀를 시도하기 전에 잠깐 !

사귀기 전부터 이러면 안된다... 그러면 오히려 정 떨어진다

염남은 왜 ? 그런 것들을 눈 감아 주나 ?

눈감아 준다고 ? 음... 우선 자기도 좀 편해서 그런 게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염남이 끌리는 여자가 어떤 여자를 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바로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주의 ! 주관적일 수 있고, 감정과 사람이라는 부분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